전세대출 고정금리 가능할까?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증상품 및 정책모기지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HUG 안심전세대출이란 임차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전세자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상품입니다. 본 콘텐츠에서는 주요 특징 외 기타 사항에 대하여 안내드립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집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전셋값 마저 폭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는 각종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고 한다.

먼저 청년층(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에게는 소득기준 완화 및 금리 인하 혜택이 주어진다. 부부합산 연소득 5천만 원 이하라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2.3%에서 1.8%로 낮아진다.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또는 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

다만 혼인신고 후 신청해야 하며 합산 연소득 6천만 원 이하이고 순자산가액이 2.92억 원 이하라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더불어 최대 90%까지 한도가 상향되고 금리는 최저 1.2%까지 내려간다. 이외에도 다자녀가구 전용 보금자리론 지원대상이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확대되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시 생애최초 물량 비중이 15%에서 25%로 늘어난다.

그리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와 상관없이 9억 원 이하 주택 구입 시 LTV 40% 규제가 적용되던 것이 조정대상지역까지로 확대된다. 단, 금액 기준은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5.20~7.33%로 집계됐다. 올해 1월 금리가 연 3.63~5.0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대출금리가 오르자 전세대출 차주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세대출에서 변동금리를 선택한 차주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9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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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고정금리

현재 전세 세입자를 대상으로 한 대환 정책상품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정부가 지원하는 전세대출 정책에는 ‘전세반환보증’과 ‘전세자금 대출지원’ 등이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전세반환보증은 정부가 지원하는 보증기관이 보증을 서주면 은행은 이 보증서를 믿고 세입자에게 대출하는 구조다. 이는 전세대출의 보증한도를 늘려준다.

보증 한도가 늘수록 차주는 시중은행에 비해 낮은 보증료율로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기존 차주들이 실질적인 금리 인하 혜택을 체감하기 어렵다.

전세대출은 고정금리로 안 바꿔주나요

전세자금 대출 지원은 전세값에 비해 대출 한도가 비현실적이다.

청년버팀목전세대출은 보증금 3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2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년전세대출은 임차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1억원까지 지원해준다.

LH청년전세임대의 경우 1인 거주 시 최대 1억2000만원, 2~3인 등 공동 거주 시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전세가는 5억18만원이다. 전국 평균 전세가는 2억8787만원이다. 전세자금 대출지원으로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을 받았다고 해도 서울 평균 전세가의 절반도 감당할 수 없는 셈이다.